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0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진행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선제적 대책을 당부했다.
티타임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는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한 피염 대책과 관련해 오는 9월 30일까지 11개 부서에서 협업해 대책기간을 운영 중”이라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만큼 보다 세밀한 점검과 함께 폭염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물놀이 등 피서지 안전관리 강화와 더불어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제주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하며 “이로 인한 인력수요가 발생할 경우에는 선조치하고 후보고 할 것”도 지시했다.
다음달 2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업무 공백 최소화와 복무 철저 등 인사와 휴가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는 내실화 또한 강조됐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와 여름휴가 기간이 겹치는 만큼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거나 느슨해졌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직무에 충실해야 줄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민원인 진정사항 도민들의 건의‧약속사항 등 민원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인계인수로 도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인계인수 누락으로 도민들은 시간‧경제적으로 손실이 발생하고 행정을 불신하고 도정에 대한 불신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할 것”도 덧붙였다.
또한 여름철 휴가와 관련해 “눈치 보지 않고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되 휴가철 공직기강 해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에서는 여름휴가와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본청을 포함한 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3개반의 감찰반을 평성해 8월말까지 강도높은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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