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면서 전북 전주, 익산, 정읍시에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전주·익산·정읍시 등 3개 시지역에 폭염경보가, 군산·남원·김제·완주·진안·무주·임실·순창·고창·부안 등 10개 시군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북도는 강승구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첫 폭염경보 발생과 관련해 폭염확대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고, 폭염취약계층 관리와 무더위쉼터 점검, 구조구급 등 분야별 시․군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농촌에서 논밭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없도록 폭염 특보 시 취약시간대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도우미의 예찰을 강화하고 읍면동 가두방송과 마을별 방송시설을 이용해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 방송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농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창문 개방과 선풍기나 환풍기 등을 이용한 지속적인 환기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온열 질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현재 4,930개소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 중이고, 시중 은행도 무더위쉼터로 개방 운영되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특별교부세 3억6000만원을 확보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무더위쉼터 운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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