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그린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바이오앱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경제자유구역) 33,000㎡의 부지에 430억 원을 투자하여 그린백신 GMP 2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바이오앱이 이번에 건립하기로 한 그린백신 GMP 공장은 현재 포항테크노파크 내에 있는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되는 최첨단 스마트바이오 공장으로 42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물세포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앱은 지난 2011년 손은주 포항공대 교수팀을 중심으로 창업해 지난 4월에는 동물 약품 허가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 마커 백신’의 허가를 얻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앱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산업 다변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바이오산업 메카로 집중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오는 2021년부터 운영 예정인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을 기반으로 ㈜바이오앱과 포스텍의 그린백신 원천기술 등을 활용해 그린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첨단연구시설과 포스텍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자원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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