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2시 광주 ‘코요테 어글리’클럽(치평동)의 복층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무너진 복층은 불법 증축된 시설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8명도 포함됐다.
외국인 부상자는 미국 3명, 뉴질랜드 2명, 네덜란드·이탈리아·브라질 각 1명이며 여성 6명, 남성 2명으로 브라질 선수를 제외하곤 모두 수구선수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외국인 선수 피해자 8명 중에 7명은 경상으로 치료 후 선수촌으로 복귀하였고, 1명은 다리 열상으로 봉합 수술 후 선수촌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소방당국은 바닥에서 2.5m 높이에 설치된 약 26m²규모의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구조물 일부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클럽은 최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알려졌으나 CCTV 분석 결과 사고 당시 37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별반을 꾸려 클럽의 불법 증·개축 여부와 인허가 과정,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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