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7일, 도내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긴급 상황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11시, 도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최용범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호우특보가 내려진 도내 8개 시군의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각 시군의 호우상황을 실시간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특히 집중호우가 내려진 순창군 등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당 시군들과 긴밀한 협업을 펼치라”고 지시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또 “전주시 둔치주차장도 사전에 차량이동 등 조치를 지시하는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해 만반의 비상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피해시 신속한 복구 및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마무리 복구까지 도민 입장에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주와 완주에 추가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정읍과 순창 2개 시군 호우경보를 포함해 전북도내 8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25일부터 도내 평균 강수량은 67.2㎜이며, 최고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162.5㎜, 정읍 내장산 133.5㎜가 내렸고, 정읍 태인 129.0㎜, 순창 복흥에 121.5㎜, 진안 주천에 90.0㎜로서 국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피해상황 접수는 순창에만 양지천의 둔치주차장 농기계 7대 침수, 적성면 구미교 범람과 인근 가로수 1주 전도, 인계면에 주택 2동과 비닐하우스 2동이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정읍, 순창 등 일부지역은 28일까지 기상청 예상 강수량이 50~120mm가 예보되는 등 국지성 물폭탄이 예상돼 기상상황에 따른 안전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