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장마전선이 충청지역을 가득 메우면서 중북부지역에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당진, 서산, 태안, 아산, 천안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 충북 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와 충남 서천, 홍성, 보령, 예산, 청양, 부여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장맛비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100~250mm, 산간지역은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주요지역 누적 강수량은 대전 15.5mm, 충남 태안 만리포 93.5mm, 천안 60.5mm, 아산 35.5mm, 충북 청주 46mm, 괴산 73mm, 증평 64.5mm, 충주 수안보 63.5mm, 음성 41.0mm 등이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도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구간 통제됐다.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는 ㎥ 당 10㎍, 초미세먼지는 ㎥ 당 5㎍ 내외로 '좋음'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온도 25~28도가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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