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24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도 77호선 부창대교(고창 해리-부안 변산)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김만기 의원(고창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부창대교(고창 해리-부안 변산) 건설 촉구 건의안’에 따르면, 부창대교는 서해안과 남해안 바닷가를 따라 연결된 국도 77호선(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업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구간으로 남겨져 있다.
부창대교는 지난 2005년 기본설계용역이 마무리된 후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됐고 2012년에는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누락 돼 현재까지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만기 의원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또 서해안 시대를 대비한 교통, 물류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발전과 고창·부안군의 통행거리 단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도 국도 77호선 부창대교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부창대교가 건설되면 줄포만 우회도로(70.0㎞)를 7.5㎞로 대체해 62.5㎞가 줄고, 통행시간은 50분, 운행비용 등 연간 97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부창대교 건설을 통해 새만금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선운사 도립공원을 연결하는 서해안권 관광벨트 중심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관광 활성화는 물론이고 낙후된 고창, 부안 등 전라북도 내 해안지역 개발을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창대교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광역도로망 구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국가 기간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도 반드시 완성해야 할 사업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의회는 25일, 제3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만기 의원(고창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부창대교(고창 해리-부안 변산) 건설 촉구 건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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