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이어 아산에서도 지하수를 수돗물로 사용하는 마을 상수도에서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우라늄이 검출됐다.
24일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월 실시한 아산시 소규모시설 수질 검사 결과 소규모 급수시설 1곳에서 우라늄 기준치(30㎎/ℓ)의 2배가 넘는 88.0㎎가 검출됐다.
아산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97%로 대부분 광역상수도를 마시고 있다.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는 곳이 97개소에 이른다.
이 중 44개소는 광역상수도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배수관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으로 마을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는 광역상수도와 소규모 수도시설을 병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마을은 이미 광역상수도가 설치돼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광역상수도 사용을 거부하고 있다"며 "광역상수도 설치시 마을상수도는 폐지가 원칙이다. 음용수 사용 금지 권장과 함께 시설 폐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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