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이 쇠퇴한 전북도 소유 '이서묘포장'에 '체험형 애완식물 육묘장'이나 '전래동화 테마파크'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전북대도약을 위한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이서묘포장(20만평방미터 규모)은 소유자가 전북도이면서, 양묘사업, 묘목 생산 및 공급, 나무 종자 및 병해충 시험 연구 기능을 수행해 왔으나 최근에는 유실수와 조경수 묘목의 생산·보급 기능이 민간으로 이전하는 추세에 따라 묘포장의 기능이 쇠퇴해왔다.
따라서, 묘포장의 뛰어난 입지적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 전북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촉매제로서 드넓은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서묘포장은 전북도의 정책 결정과 이용이 자유로운 도유지로서 혁신도시와 전북도청에서 가깝고 호남고속도와 1번국도 뿐만 아니라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추어 근거리에 새만금고속도로가 건설 중에 있어 광역접근성이 뛰어나다.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이서묘포장, 대도약을 위한 전북의 랜드마크로!’를 통해, 충분한 장점과 잠재력을 가진 이서묘포장을 혁신공간으로 재생해 묘포장이 가진 자원과 사회적 수요에 대응한 기능을 도입해서 전북의 대도약을 위한 내발적 성장 기반으로 조성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지역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한 기능을 도입해 일자리와 경제 효과를 창출한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일본의 ‘장난감왕국’, 네델란드의 ‘헬씨 에이징 캠퍼스’ 등의 사례로부터, 묘포장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기능을 확대·발전시키거나 새로운 기능의 도입, 또는 기능을 융복합하는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오병록 부연구위원(지역개발연구부)은 “연구원에서 발굴한 국책사업을 묘포장이 갖는 장점과 입지 특성을 살려 사업 부지로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서묘포장 뿐만 아니라 지형적 특성 등의 이유로 저활용되고 있는 도내 국공유 일반재산에 대해서도 상호 연계해 도민 이용 시설로 활용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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