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을 줄이는 등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가선 저상트램이 충북 청주시에 도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11일 트램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가선 저상트램 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 산하 직원 30여명은 오송시설장비사무소 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설치한 국내 유일의 무가선 저상트램 시험선에서 체험을 실시했다.
이어 다음달 11월까지는 매월 1회 각 구청별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트램 체험은 지난해 오송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호응도가 높아 올해 5회로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더 확대할 계획이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자가용 수요를 흡수해 도로교통의 혼잡과 환경오염 등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로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고가(高架)나 지하터널 위주로 건설되지 않기 때문에 도시경관 차원에서도 다른 대중교통수단보다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트램의 장점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트램을 신교통수단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에 실시하는 직원 및 시민 대상 트램 체험이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정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초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공모 등 트램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많은 지자체에서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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