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에 중점을 둔 2247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편성키로 했다.
전주시는 11일,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당초 예산 1조6587억원보다 2247억원(13.5%)이 늘어난 1조8834억원으로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 대비 14.5%에 해당하는 2101억원이 증가한 1조6575억원이며, 특별회계의 경우 6.9%(146억원) 늘어난 2259억원 규모다.
세부적으로 일반회계의 경우 순세계잉여금 719억원, 보통교부세 857억원, 특별교부세 30억원, 국도비 보조금 377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7억원, 기타 101억원 등을 계상해 당초예산 1조4474억원에서 2101억원 증액됐다.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9개의 특별회계도 2259억원으로 책정돼 당초예산 2113억원 대비 146억원 증가했다.
특히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전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주를 전주답게 성장시킬 △대규모 생활SOC △수소 기반사업 △청년일자리 △복지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범국가적 과제인 미세먼지 저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반영사업을 살펴보면 △전주육상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 100억원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50억원 △덕진보건소 건립 40억원 △전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7억원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7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수소자동차 구매지원 44억원과 수소충전소 구축 30억원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 24억원과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 32억원 등 청년·일자리예산 등이 골고루 책정됐다.
이외에도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시설계 30억원 △북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30억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커뮤니티케어) 15억원 △효천지구 연계도로 확장 12.5억원 △동부대로(전미교~전주천교) 확장 25억원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예산을 편성했다.
제출된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4일까지 14일간 개최되는 전주시의회 제362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예산(안)이 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SOC와 서민생활 안정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사회복지 관련 사업 등 긴급 현안사업에 자금을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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