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사천지역 '동남권 신공항' 최적지로 급부상 하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사천지역 '동남권 신공항' 최적지로 급부상 하나?

경남 4개 시·군-전남 5개 시·군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 결성

"경남 사천지역이 대한민국 남부권 중심으로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인구50%),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권을 모두 아우르고 국외인 동남아권 중심지역으로서 국제 허브 공항으로 최적지입니다."

지난해 12월 19일 국제 신공항 유치운동 사천시 본부가 이렇게 외쳤다.

이에 이종범 회장은 "사천은 지역간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이면서 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지리적으로 부산 가덕도와 김해는 동남권으로 편중, 이미 충분하게 발전된 지역이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남부권 KTX가 완공 운영되면 우리나라 인구의 42%인 2165만 명이 1시간 30분 이내의 거리로 가능하다"며 "F급의 대형 항공기 등이 이·착륙하기 위해서 김해는 낙동강을 확장 개발하고 돗대산을 절취할려면 예산이 5조 9000억 원이 투입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부산 가덕도는 바다 매립과 기후적인(강풍·태풍·해일 등) 무제와 선박 운항 안전 등의 무제점을 가지고 있어 예산이 6조 2000억 원이 투입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신공항 유치운동 사천시 본부는 "KAI의 민항기 생산과 MRO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사천 국제 신공항이 필연적으로 건설 되어야 한다"고 이렇게 주장한 것이다.

이어 이 회장은 "공군훈련비행단이 있는 사천이다"고 강조하면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골간은 향후 몇 년 안으로 인천공항의 수송한계가 도달한다는 예측과 함께 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한 중남부 지역 주민의 접근성 편의제공에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19일 국제 신공항 유치운동 사천시 본부 이종범 회장은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 신공항은 사천이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프레시안 김동수

즉 이들은 인천은 너무 멀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사천은 입지관련 경쟁 당해 지역인 대구와 부산에서 각각 1시간 남짓한 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며 "밀양과 부산 지역을 기준으로 본다면 공평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울산과 광주는 물론 대전을 포함하는 3개 광역시로부터 1시간대에 도착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사천공항은 남해고속도로와 수백 발걸음 거리에 인접하여 배후 교통과 관련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필요치 않는다.잘 알려진대로 사천공항은 군사용 시설이다"면서 "훈련비행단이 있는 광주와 경북예천으로 분산하거나 이전하여도 군사력 감퇴 등 치명적인 폐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이 회장은 "전투비행단과 훈련비행이 가능한 전대(戰隊) 등 수십개 비행단의 전략적 기능을 통합하면 프로젝트 패착을 상정할 결정적 장애는 없다"며 "기존의 활주로를 십분 활용함과 동시에 필요한 활주로 신설과 확장도 비교적 용이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른바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 등 5개 광역자치단체의 첨예한 이해대립으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자 이같이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경남 4개 시·군과 전남 5개 시·군 등 모두 9개 시·군으로 구성된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가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을 사천시 일대에 건설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결의한 것이다.

경남지역은 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 등이고 전남지역은 여수시·순천시·광양시·고흥군·보성군 등이다.

이들은 오는 9월 25일부터 27까지 순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에서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 사천 건설’이 정식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는 "부산 가덕도나 김해를 포함한 대구까지 약 1000만 명이 이용하는 지역공항으로서 동쪽 공항일 뿐이지 서쪽 공항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광주를 비롯한 전라도 지역에서는 이용률이 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사천은 특별한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더라도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등 5개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대전 등 충청일부와 광주를 포함한 호남까지 1700만 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내다 본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역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차원에서 월등히 우월하다"며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의 사천 건설은 지역감정 유발을 차단시키는데 효과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천시는 "원 레인으로 해서 3훈련비행단이 사용 중인 공항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서포면 일대에 별도의 공항을 만드는 안과 3훈련비행단과 합쳐서 투 레인으로 건설하는 방안이다"고 밝혔다.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는 "경남과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와 경북 권역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논의에서부터 시작된 동남권 신공항은 사천건설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