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이 4500만 불 규모 투자협약(MOU) 체결을 위해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대만(타이완)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은 양 지사와 구 시장을 비롯해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외자유치팀장, 천안시 기업유치팀장과 실무진 등 13명으로 구성, 세계적인 우량기업 G사, T사와 각각 3000만 불, 1500만 불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방문 첫날인 4일에는 타이베이의 한 호텔에서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 세계 3대 기업인 G사와 외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G사는 지난해 천안시와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현재 천안시 성거읍에 공장을 건립 중이며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투자를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일에는 타이베이 인근 타오위안으로 이동해 한 호텔에서 휴대폰 주파수 필터 생산업체 T사와 외자유치 협약을 맺는다.
T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공장을 매입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지난해 수립한 중화권 기업 유치 전략에 매년 2개 이상 중화권 기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며 "이번에 MOU를 체결하면 작년 하반기 중국 2개 기업에 이어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시작부터 성공적인 외자유치가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전략으로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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