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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기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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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기인사 단행

업무성과 중심체제 전환..비위 공직자 주요보직 배제·승진 제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정기인사를 내달 2일 단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인사운영 방향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도정 주요시책의 추진에 힘을 싣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능력 있고 적극적인 직원을 중점 업무에 배치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업무와 성과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해 공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상하수도, 환경, 교통 등의 현안부서에는 생활 민원을 적극 해결하기 위한 직원을 배치하는 한편 전문직위를 활용한 전략적 보직 관리와 인센티브-패널티제도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도정 시책 사업의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직무특성, 업무 수행능력, 도정 기여도를 감안한 인사배치도 특징이다. 격무기피 부서 등의 현안부서의 장기근무자에게는 근평을 우대하고 승진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배려가 이뤄진다.

제주도청 정문 앞. ⓒ박해송 기자

민원 해결에 소극적이거나 불친절, 태만한 직원에 대해선 책임을 묻는 인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공정한 도정 운영을 위한 공직자상 확립에도 나선다. 이는 연공서열 중심의 근평제도를 탈피하고 조직 내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시행된다.

청렴도 강화를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공직 감찰결과 업무수행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징계처분 등의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주요 보직 배제, 승진 제한 등 패널티가 적용된다.

희망보직이나 인사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열린 인사를 지향한다. 2년 이상 동일 보직자에 대해서는 희망 보직을 배려하고, 도-행정시간 인사 교류를 통한 업무유대도 강화된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직사회가 좀 더 적극적이고 헌신하며, 활력을 갖추기 위한 인사를 고민하고 있다”며 “복지전달체계 강화나 행정서비스 부족 부분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구증가, 행정시 결원에 대해서도 방침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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