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이 지난 6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의결했다.
전국 열한 번째로 인증된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면적은 1154.62㎢로 마이산, 운일암반일암, 외구천동, 적상산 천일폭포 등 총 10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진안·무주 지질공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질자원 발굴과 가치 조사, 탐방객 센터 등 기반시설 조성, 주민 협력체계 구축, 지질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해 왔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현장실사와 최종 심의 등을 거쳐 국가지질공원 자격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4월 진행된 현장실사에서는 마이산 백악기 역암 지오트레일 체험 등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 등 지역 협력기관을 통한 주민 참여 활성화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은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국가지질공원 브랜드의 획득과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탐방객 증가와 지역 특산품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진안·무주 탐방 프로그램은 작년까지 3000여회 이상 운영되면서 20만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 지질명소 인근 마을과 체험기관 등 협력기관에 연간 3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진안군은 하반기부터 국가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보다 많은 탐방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협력기관의 확대와 지질공원 브랜드 부착을 통한 지역 농특산품 홍보 역시 점진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와 주민 소득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진안과 무주의 생태관광지와 연계한 탐방 인프라 구축과 함께 4년 동안 지원되는 약 4억원의 국비 등을 투입해 지질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지질명소 발굴과 기존 명소의 가치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 등을 수행해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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