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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지엠 공장터에서 '전기 완성차 기업'으로 새로운 영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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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지엠 공장터에서 '전기 완성차 기업'으로 새로운 영역 도전

'지엠군산공장 폐쇄' 이후 13개월 만에 인수절차 마무리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MS컨소시엄의 대표기업인 (주)명신과 전북도, 군산시와의 투자협약식이 6월 19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박호석 ㈜명신 부사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투자협약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명신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13개월 만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GM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에 따르면 이날 지엠 측에 마지막 인수잔금을 치르고 등기이전 절차를 진행중이며, 7월부터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정비와 자체 완성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지엠군산공장은 1996년 대우자동차에서 ‘누비라’를 생산하기 시작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로 2002년 지엠 대우, 2011년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변경되는 과정을 거쳤다.

지엠군산공장은 지난해 5월 폐쇄 전까지 22년간 쉼 없이 공장을 가동해 전북 도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 있는 완성차 대기업으로서 자긍심을 심어 주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수출을 이끄는 주역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중단과 함께 연이은 지엠군산공장 폐쇄로 17여만명은 다니던 직장을 잃었고, 인구 유출과 부동산 침체가 이어져 전북도민의 아픔이 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중견기업 특수목적법인(SPC), 다품종 소량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자체모델 생산 등의 지엠활용 시뮬레이션을 마련해 산업부에 건의하면서 지엠군산공장 활용기업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지난 3월 지엠군산공장의 새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지엠군산공장 터는 129만㎡의 넓은 부지에 국내 완성차공장 중 최신식 자동화 생산시설, 도장시설과 주행시험장을 갖추고 있는 점, 공항과 항만, 철도의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 등 우수한 생산과 수출여건을 갖추고 있어 연간 26만대 생산을 꿈꾸는 데 손색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명신은 이런 조건을 가진 지엠군산공장을 인수해 부품기업에서 전기 완성차 기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주식회사 명신 이태규 대표는 “2021년부터 해외 완성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우수한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를 활용할 뿐 아니라, 타 산업기술과도 적극적인 융합을 도모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장에서 군산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수비용을 포함 25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설비와 연구개발능력을 확충하고, 2021년까지 650여명의 개발 및 생산인력을 고용해, 전라북도에 새로운 전기차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친환경 미래차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수소전지차 및 부품개발과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한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공장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미래형 자동차로서 지역 자동차산업의 대표 선수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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