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경남은 여전히 경제가 어렵다며 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함께 이겨내겠다"고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앞으로는 공급자(기관) 중심 서비스 전달체계를 수요자(도민)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국비 5조원 확보로 천문학적 금액이 들어가는 이들 초대형 사업들로 경남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재도약의 발판을 삼는다는 것이다.
이날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김해신공항 발언'에 대해 반발이 심하다는 질문에 김 지사는 "김해 공항 확장이 결정되었을 때 김해신공항만 결정된 게 아니고 그때 같이 결정된 사업이 대구 군(軍) 공항 이전 사업이였다"며 "대구 통합 공항 이전을 통해서 대구·경북 지역에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항이 빨리 만들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 사업이 지금 계속 뒤로 늦쳐지고 있고 아직까지 두개 후보지를 놓고 군의와 의성이라고 하는 두 개의 후보지를 놓고 최종적으로 국방부와 대구·경북이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대구 군(軍) 공항이 매각과 대구·경북에 통합 공항 이전도 원활하게 추진될 때 '동남권 신공항'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는 것으로 강조한 것이다.
김 지사는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약속한 대로 이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이 돼야 된다"고 하면서 "경남과 부산, 울산 그 단체장을 포함한 우리 지역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대구·경북에 통합 공항 이전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동남권 신공항 등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하고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드는데 갈등을 최소화 한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부산이 '경남물 포기'라는 것에 대해서는 김 지사는 "식수원인 물 문제는 부산뿐만 아니라 창원을 비롯해서 경남의 약 340만 명의 문제다"고 하면서 "근본적으로 낙동강 본류 수질을 개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다 김 시자는 물 문제에 대해서는 해법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낙동강 본류를 식수원으로 하는 것이 어떤 대책이 나오든 이 부분은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는 우리 부울경뿐만 아니고 대구·경북 지역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무려 1000만이 넘는 국민들이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경남도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우선적인 대책이고 정책이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김 지사는 또 "낙동강 본류에 수질을 개선하는 건 물론 예산도 많이 투입하고 있지만 하루 아침에 되기가 어렵다"면서 "환경부와 부산·경남에 공통된 고민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그 동안이 문제에 진전이 없었던 이유는 부산시에서 계속 남강댐 물을 얘기하니까 서부경남 지역주민들과 바로 부딪히는 갈등 사안이 돼버린 것이다"고 했다.
이른바 경남과 부산이 물문제 만큼은 합리적인 대안으로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이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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