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K-뷰티 산업에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도와 LH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총사업비 2462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86만 4800㎡를 조성할 계획이며 산업용지, 지원시설,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 환경영향평가를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12월 투자선도지구 지정, 2020년 상반기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 및 보상 추진,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화장품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화장품안전관리원 유치, 화장품 패키징디자인센터 구축,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역전략산업인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 4월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11월 KDI 예비타당성조사(B/C 2.62)를 통과하는 등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산업단지가 국토부 ‘2019년 2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 폐수처리장 증설, 진입도로 등 국비를 지원받는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 75%와 5년간 재산세 75% 감면 등의 세제 해택과 함께 건폐율, 용적률 최대한도로 지원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국토중심의 KTX오송역, 청주국제공항, 오송 제1·제2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한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충북 오송이 K-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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