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이를 위해 다양한 학술적 연구와 지역 문화‧관광 컨텐츠개발, 관련 단체 활동 등에 보다 많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양의 천진궁은 유형문화재 제117호로 단군 이래 8왕조 시조(始祖) 위패를 봉안한 곳으로만 알려져 있다.
황 의원은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 시대에는 왕의 위패를 모신 객사의 기능을 했으나 일제 강점 이후 객사의 기능은 해체되고 애국지사와 저항하는 시민들을 가두던 옥사로 사용되기도 하였던 민족의 수난사를 그대로 간직한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대대로 단군을 국조(國祖)로써 모시고 최고의 조상신으로서 제를 올리고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세종대왕이 단군의 사당을 지으라고 명했다는 기록과 후대까지 지역마다 사람들이 작은 신당에 단군의 초상이나 위패를 모시고 소원을 빌었다는데 그 맥이 끊어진 것은 일제(日帝) 강점기 때다.
황 의원은 “일제의 이러한 정신문화의 침탈을 피하기 위해 단군의 영정과 위패는 만주로 피신 되었고 조국의 광복과 함께 다시 우리나라로 모시고 와 봉안한 곳이 밀양의 천진궁”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이제라도 우리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보여 주는 이 소중한 곳이 일제에 의해 훼손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민족역사의 현장으로서 보존 계승시켜 가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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