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지역 고등학교가 2021년부터 평준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3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 평준화 시행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77.14%의 찬성으로 평준화를 실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준화 시행은 2021년부터 충주고, 충주중산고, 충주대원고, 충주국원고, 충주여고, 충주예성여고 등 6개교에 대해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주덕고와 충원고는 통학거리 관계로 평준화에서 제외됐다.
앞서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원(주)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인원 1만 1473명중 찬성 8696명, 반대 2577명, 무효 200명으로 77.14%가 찬성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충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충주시의원 등 1만 18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우수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제공, 학교시설 여건개선, 교원역량 강화 등 학교간 교육격차와 비 선호학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 작업으로 학교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준비와 시행으로 상향평준화의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충북에서는 청주지역에서만 고교평준화가 시행되고 있으며 충주지역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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