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러시와와 문화예술인 교류를 추진한다.
28일 소리축제에 따르면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지난 17일 러시아 대표 문화예술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시를 방문해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 및 상호 교류의 해'를 기념, 지난 5월 개관한 '페테르부르크 콘체르트' 공연장과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소리축제가 한국과 러시아간 문화 교류의 구심점 역할 및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진행의 예술 프로젝트 및 교류 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번 MOU는 소리축제가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러 수교 30주년' 관련 양국 문화예술 교류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이 같은 결실로 이어졌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오는 10월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관하는 '코리아 페스티벌'에 지역의 우수한 전통예술을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으로부터 교류의 물꼬를 틀 예정"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 행사와 소리축제, '페테르부르크 콘체르트' 공연장을 오가며 향후 3년 간 양국 문화예술인들이 본격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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