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예술의전당(관장 유원희)이 기획한 '에바 알머슨' 특별展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20여일 만에 관람객이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천안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막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인(in) 천안' 특별전은 개막 첫 주 사흘 동안 관람객 2800여명을 기록한데 이어 2주차 5400여명, 3주차 56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지난 주말인 18일과 19일 이틀 동안에만 4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관람객 누계가 2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일상의 소중한 행복을 그려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에바 알머슨 전시회의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유원희 관장은 "천안예술의전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에바 알머슨 천안 특별전의 관람료를 낮출 수 있었고, 이 때문에 천안시민은 물론 타 지역의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전시장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며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이 천안을 넘어 전국 문화예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우화와 판화, 삽화 등 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 에바 알머슨 특별전은 오는 8월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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