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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학교 30여 곳 산단·소각장 인접, 안전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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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학교 30여 곳 산단·소각장 인접, 안전대책은?

시민단체 “학교 인근 유해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대응책 필요”

북지역 학교 30여 곳이 산업단지와 폐기물 소각장 등과 인접해 있으며 특히 오창지역은 유해화학물질을 보유한 사업장과 인접한 학교가 많아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특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충북노동자시민회의가 지난해 충북도교육청으로 받은 ‘산업단지 및 공장 밀집지역, 폐기물 소각장 인근 학교 현황’에 따르면 모두 24곳의 학교가 인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로부터 200m이내에 있는 학교는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3곳, 오창 1산단 7곳, 오창  2산단 1곳, 청주산단 3곳, 맹동산단 1곳, 음성농공단지 1곳 등 17곳이다.

이어 폐기물소각장 인근 1km이내에는 청주 흥덕구 지역 4곳, 영동 황간지역 2곳, 음성 감곡지역 1곳, 음성 금왕지역 1곳 등 8곳이다.

특히 지난 22일 도교육청이 확인해 준 유해물질 보유 사업장 1km이내에도 모두 10곳의 학교가 인접해 있었다.

성화동의 한 공공 사업소는 유해영향범위 1230m의 ‘염소’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인근 1km이내에는 모두 5곳의 학교가 수업 중이다.

오창지역에는 유해영향범위 230m의 질산암모늄과 영향범위 1237m인 암모니아, 포스핀, 모노게르만, 트리클로로, 붕소, 디실란, 테트라클로로, 실리콘 등의 물질을 보유한 사업체로부터 1km이내에 5곳의 학교가 운영 중이다.

이 같은 현황에 대해 도교육청은 “안전대책 강화 방안으로 해당 사업장에서 고지하고 있는 위해관리계획서에 대해 학교 구성원과 공유하고 홍보조치했다”고 답했다.

이어 “긴급 상황을 고려한 학교 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환경부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자시민회의 관계자는 “대책이라고는 매뉴얼에 따른다는 원론적인 답뿐이다”며 “하지만 클렌코 옆에도 학교가 있는데도 교육청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는 등 교육당국의 조사 자체가 올바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해물질 보유 업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가 우선돼야 한다. 만약에 사고가 난다면 대형사고가 날 수 있는 학교에 대해 교육당국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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