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단위학교의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민주시민 육성정책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학생회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2개교 등 총 35개교를 학생회실 지원 학교로 선정하고, 3억2000여 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 희망학교 모집 및 선정심사를 진행한 가운데 학생자치활동 시간 확보, 학생회 예산 편성 운영권 부여, 학생자치 예산 1% 의무편성, 학생회 당선증 교부 등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 돼 있는 학교를 우선 선발했다.
도교육청은 시설 설치와 리모델링 비용, 탁자 등 비품 구입을 할 수 있도록 1교당 1000만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이 예산은 운영비로는 쓸 수 없다.
학생회실 설치 지원 학교는 교실 절반크기(33㎡)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되, 학생들의 접근성이 쉽고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이에 도교육청은 21일 학생회실 설치 지원 학교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학생회실 공간 조성을 위한 컨설팅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회실 설치 지원 사업은 학생회가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환경을 마련해 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학생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실천 활동을 논의하고,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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