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노인요양원 노사가 파업 철회 후 업무복귀 시기 및 파업기간 중 임금지급 문제 등에 합의해 늦어도 오는 27일부터 운영 정상화에 들어갈 수 있게됐다.
다른 시설로 이송된 노인들이 빨리 돌아올 경우 정상화 시기는 더 앞당겨 질 수도 있다.
이번 노·사 합의는 진안군 중재안을 노조에서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업무복귀 시기 및 임금지급 등을 두고 노·사간 이견이 큰 상황에서 진안군은 노인복지법령에 따라 노인 2.5명 당 요양보호사 1명씩 순차 복귀하고, 파업으로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기간의 임금은 지급하지 않는 등의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김명기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태로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진안노인요양원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노·사와 행정기관, 보호자 대표가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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