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간담회는 현재 양산시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의 일환으로 첫 번째 민원현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직장인들을 배려하고 최대한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과시간 이후인 저녁 7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김일권 시장, 서진부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주민,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은 지반침하 원인규명 조사 방법, 피해주민들에 대한 당국 조치 상황, 사고발생시 보상 및 이주대책, 현재 상황발생에 대한 책임소재, 해당 지역에 대한 재건축 또는 재개발 가능 여부 등을 질의했다.
양산시는 신속한 안전관리자문단을 구성하고 민간 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권고하는 한편, 원인 및 보강대책 학술용역의 대상 범위 확대 추진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양산시에서는 신속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가 6개월이나 소요된다고 들었다”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건물붕괴가 될까 불안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김일권 시장은 “먼저 지반침하의 원인부터 파악하고 있으며, 차후 원인이 파악 되는대로 보강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안전 관련 민원에 대해 건축 진단, 토질 분야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양산시 안전관리자문단의 현장점검 자문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만약 조금이라도 위험이 감지된다면 즉시 주민과 건물 관리자에게 알려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지반침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장 주변 및 공동주택 주변으로 계측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속적으로 변위사항 확인 및 점검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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