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는 15일, 시군 방문 일곱번째로 장수군 가야문화 유적지인 침령산성 발굴조사 현장을 찾았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지정 침령산성 발굴현장과 대한민국 1호로 건립된 장수군거점산지유통센터, 구시농장을 방문해 농장관계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송 지사는 먼저 침령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곽장근 소장으로부터 발굴조사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굴조사단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후 발굴조사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시찰에는 장영수 장수군수과 김종문 장수군의장, 박용근 도의원뿐만 아니라 곽장근 소장을 비롯한 발굴조사단과 장수가야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 30여명이 함께했다.
침령산성은 장수군 계남면 침곡리 일대 둘레 400m 내외의 포곡식 산성으로 2000년 12월에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6호로 지정됐으며, 2014년부터 진행된 총 5차례의 발굴조사 결과 집수정, 도르래, 건물지, 성문지 등이 확인되었고 목제유물 1,000여 점이 출토됐다.
특히 원형집수시설은 호남지방 최대규모이며 성벽과 유적 내 유구의 잔존상태가 뛰어나 고대 가야·백제·신라의 역학관계 증명과 당시의 관방체계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향후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곽장근 교수는 ”침령산성을 비롯한 장수군 일원의 가야문화유산은 한국 고대사 연구 100년사에 한 획을 그을 중요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을 토대로 국사사적, 세계유산 등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북도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가야의 천오백년 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송하진 지사는“전북의 가야문화유산이 제대로 조명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국가사적 지정, 세계유산 등재 등으로 나아가 지역 관광자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역사에서 잊혀졌던 가야의 뚜렷한 실체를 밝히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품목별 농가를 조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지유통을 규모화‧전문화가 이루어지면 판로 확대, 가격경쟁력 우위 확보에 도움이 되므로, 재배 농가와 지역농협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값 받는 농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87농가에 60여억원을 지원해 시설 외부 온도, 풍속, 조도와 내부의 온․습도, 토양수분, 양액 전기전도도(EC)/산도(Ph)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장비와 영상장비, 천창, 광량 제어장비 등 첨단 시스템을 구축토록 했으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농업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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