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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전북대를 비롯해 대한건축사협회, 전남대 등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4억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예비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 ‘한옥설계교육’을 6개월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한옥기술종합센터에서 이 교육을 실시해 4년 연속 최우수 교육기관에 선정됐지만 정부의 교육 일원화 시책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사업이 시작돼 다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는 이달 중 교육생을 모집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다른 기관과는 다르게 기초반과 더불어 기존 교육을 이수한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반도 구성돼 교육의 차별성과 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북대는 건축공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한옥 관련 유명 교수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특화교육을 위해 인간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을 석좌교수로 임명했다.
남해경 한옥기술종합센터장은 “재개된 이 사업에 우리대학이 다시 선정된 것은 국내 최고의 한옥 건축 교육의 중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룬 교육으로 한옥 건축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대학원 과정에 국내 유일의 한옥전공을 설치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고창캠퍼스에서는 최고 수준의 한옥건축실습장을 설치해 한옥기능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한옥을 호주, 불가리에 등에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등 한옥의 세계화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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