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아랍 자원병과 미군 추가병력이 속속 집결하면서 게릴라군과 정규군 사이의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라크, "아랍 자원병 6천명 도착"**
이라크의 라마단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아랍 각국에서 이라크로 들어온 자원병이 6천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절반은 자폭 공격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명간 그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영군이 우려하는 자폭 공격이 앞으로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라마단 부통령은 이밖에 "이라크는 어떤 대량파괴무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반대로 미-영군은 집속탄 등 살상력이 강한 무기를 사용해 많은 시민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추가 지상군 5천명 도착"**
한편 1일 국영 쿠웨이트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전 가열화에 따라 미국 본토에서 급파된 미육군 제4보병사단의 1진 5천명이 이날 쿠웨이트 동해안의 슈아이바항에 도착했다.
미 당국자는 쿠웨이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약 3만명 규모의 제4사단의 병력이 잇따라 증파돼 2,3주 후에는 이라크에서의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에 도착한 것은 약 30척의 수송선단중 4척으로, 지중해에서 수에즈운하를 거쳐 도착했다. 이 배들에는 아파치 헬기와 장갑차, 전투차량 등도 함께 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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