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구제역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하여 5월 1일부터 한 달간 도내 한육우·젖소·염소 사육농가 1만7000호 37만 6000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 정례화하여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는 경기도와 충북 구제역 발생으로 긴급 보강접종을 실시하여 올해에 한해 접종 시기를 5월과 11월로 조정하여 실시한다.
또 임신 가축의 경우 접종 관정의 물리적 요인 등에 의한 유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4~7개월 접종 간격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접종 시기 조정이 가능하다.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 사육 두수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을 통해 접종을 실시하고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고령농가 등 자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접종반을 통하여 접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정과 자가 접종이 어려워 방역이 취약한 편인 염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 올해 경상남도 자체 신규 사업으로 편성하여 백신 접종과 포획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과거 국내 구제역은 주로 봄철에 발생된 만큼 5월 한 달 동안 실시하는 구제역 일제접종이 빠짐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거 항체 양성률 기준미달 농가 등 방역취약농가에 대한 방역점검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접종이 완료된 4주 후 백신 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붕 동물방역 과장은 "2011년 발생하여 3조 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줬던 구제역과 같이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사회 재난이 도내에 발생되지 않도록 빠짐없는 백신 접종과 함께 주기적인 방역교육과 점검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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