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꾸준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과 국내 하천·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하천학회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4대강 사업의 진실을 알리는 공개 세미나'를 연다.
오는 11일 오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김정욱 서울대 교수(환경대학원)와 이상돈 중앙대 교수(법대)가 연사로 나선 가운데,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 파괴와 절차상의 위법성을 조목조목 짚어낼 예정이다.
세미나를 주최한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은 "정부는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4대강 사업을 선전하면서, 민족의 생명줄인 강줄기를 틀어막고 파헤치는 일을 벌이고 있다"며 "그동안 교수들이 조사하고 분석한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 대학생들에게 4대강 사업의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세미나는 11일 오후 2시30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103호실에서 열린다. 4대강 사업과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대한하천학회 백명수 사무국장(baekms@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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