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올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연계한 전북특수목적 여행상품을 집중 홍보한 결과, 오는 7월과 8월 사이 6차례에 걸쳐 약 2000여 명의 중국관광객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도는 ‘태권도’, ‘전통공연’, ‘방송’ 등과 관광지를 연계한 특수목적여행상품(SIT)을 2014년부터 집중 홍보하기 시작해 중국 석도~군산항을 연계해서 해마다 목적형 중국관광객을 유치해 오고 있다.
도에 따르면 한국측 파트너 여행사가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도내 학생들과의 교류 행사를 희망하는 중국의 문화예술단체 4개사는 이미 7월과 8월 사이 500여명의 중국학생과 학부모로 방문단을 꾸리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미 지난 1~2월 겨울방학 동안에는 문화체험과 교육, 교류 활동을 목적으로 중국 하북성, 산동성, 안휘성, 사천성 등 각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 320여명이 전라북도를 방문한 바 있다.
또한 여름휴가철을 활용한 중국노인 스포츠 단체(게이트볼) 100여명이 전북도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은 도내에서 게이트볼 교류행사 후 이틀 정도 전북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북도는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데, 특히 올 여름방학 기간에 전라북도 전담여행사(한그루여행사)와 전주대학교가 협력해 중국 태권도 수련생 및 학부모 1,300여명(2회) 유치가 확정됐다.
앞으로도 전라북도는 오는 6월에 군산과 중국 석도 직항로에 최대 1,200명 승선이 가능한 신조선 2척이 집중 투입·운항하는 것에 맞춰 '수요자 니즈'에 맞는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북도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특수목적여행상품으로 전북도에 체류(숙박)할 수 있는 교류상품을 집중홍보함으로써 ‘목적형 관광지, 전라북도’가 될 수 있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서도 특수목적여행상품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