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발생 7일만에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이 영면하게 됐다.
진주 아파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22일 밤 합의했다.
이에 따라 희생자 5명 중 이미 장례식을 치른 황아무개(74)씨를 제외한 4명의 장례식이 23일 오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진주시가 주관하는 이날 합동 발인식은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희생자 합동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발인제를 시작으로 11시 종료후 진주안락공원에서 이동해 희생자들이 화장을 마치고 각각 진주내동공원묘원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22일 밤 9시50분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대표단과 경남도, 진주시, 진주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개 기관은 최종지원안에 합의했다.
합의내용은 장례 경비 일체 지원, 성금 모금 추진, 관련 4개 기관과 유족대표로 이뤄진 상설협의체 운영, 통합심리회복상담센터 운영, 직접피해자 우선 단지교체 및 계약변경 지원, 임대료 2년간 전액 감면 등이다.
합동발인식은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이 휘두른 흉기에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는 김모(64·여)·이모(58·여)씨와 최모(18)·금모(12)양 등 3가족 4명이다.
한편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4시 25분께 안인득(42)이 자신의 집 4층에 불을 지르고 계단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 9명이 연기흡입 등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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