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특별교부금 사업 종료 후에도 후유증 계속돼”

ⓒ전북교육청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특별교부금 목적사업을 다룰 때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확대간부회를 통해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사업은 대개 한시사업이지만 그 후유증이 사업종료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주의깊게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인력 고용이나 기구 설치를 요구하는 사업은 반드시 과장선에서 직접 챙길 것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또 폐교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외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어린이들,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서 “폐교 재산을 청소년 복합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해 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전문계고교의 학과개편을 진행할 때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국가기간산업에 필요한 인재는 지속적으로 배출되어야 한다”면서 “당장에 특정 학과의 인기가 시들하고, 취업 전망이 밝지 않다고 해서 학과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국가 기간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교육은 계속 유지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해당부서에 특성화고 학과전환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