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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환경단체 "쓰레기 대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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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환경단체 "쓰레기 대란 대비해야"

"국회는 적극적인 자세로 통과해야 할 법안은 통과시켜라"

"쓰레기 대란, 이제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한살림경남·경남녹색당·마창진환경운동연합)는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곳곳이 쓰레기 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국회는 적극적인 자세로 통과해야 할 법안은 통과시키고 새롭게 법안을 제정해서라도 쓰레기 대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이들은 최근 필리핀으로 쓰레기를 불법 수출했다가 국가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이들은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하면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테이크아웃 컵에 보증금을 부과하여 환급할 때 보증금을 반납하는 제도를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른바 과거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2002년 실시돼 5년간 컵 회수율이 37%까지 늘어난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어 이들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를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 165m² 이상인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 되었다며 비닐봉투 사용량을 10% 줄이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흔히 편의점이나 전통시장은 여전히 그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이들은 "종이팩을 별도로 수거하여 재활용 하도록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종이팩 역시 일회용종이컵과 마찬가지로 코팅이 되어 있어 폐지와 함께 배출시에 재활용되지 못하고 그대로 버려진다"고 밝혔다.

주지하듯이 따로 수거되기만 하면 종이팩은 고급펄프라서 종이나 휴지로 재활용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대목이다.

이러한 쓰레기 대란은 2017년 중국이 플라스틱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는 것.

이들은 "수출이 막힌 데다 국내에서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 더미가 마치 산처럼 높게 쌓여가고 있다"며 "전국 235곳 120만t에 달하는데 매립, 소각, 연료 재처리 시설등이 확충되지 못하고 처리에 역부족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우리나라는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이고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2위 국가이다"면서 "2016년 기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64.12kg이다"고 되짚었다.

또한 이들은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도 2015년 기준 1인당 420장이다. 독일 70장, 핀란드 4장에 비하면 너무 많은 양이다"고 하면서 "일회용 컵 사용량도 275억 개로 1인당 514개의 컵을 사용한다"고 꼬집었다.

이런 까닭에 30년생 나무로 따져보면 15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양이고 종이컵 하나를 만들기 위해 펄프를 생산하고 표백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물은 약200리터가 든다는 것을 알린 것이다.

이들은 "일회용품 사용은 편리하다만 그러나 이제 그 편리함의 대가는 다시 우리에게 고스란히 쓰레기 대란과 환경오염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미세먼지 역시 이러한 무분별한 1회용 사용과 낭비에 가까운 전력소비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서 커피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규제해서 종이컵으로 대체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부각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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