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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1명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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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1명 발인

희생자 5명 유가족 치료비 전액 지원 요구하며 진주시 등과 협상 계속하기로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및 흉기난동 사건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 고(故) 황모(74)씨의 발인식이 21일 진주혁신도시 내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 됐다.

장례식은 5명의 영정사진이 안치된 한일병원 장례식장 합동분향소에서 고인의 영정을 들고 나와 발인식, 화장장까지 가는 과정 동안 엄숙하게 진행됐다.

고인의 자녀와 친척 등 20여 명은 고인이 모셔진 발인실로 이동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21일 희생자 고(故) 황모(74)씨의 발인식이 진주혁신도시 내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 됐다.ⓒ프레시안 김동수

고인이 생전에 불교 신자여서 진주사암연합회 소속 성공스님 입회 아래 불교장으로 치러졌다.

간간이 유족들은 불의의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등진 고인을 안타까워하며 영정 앞에서 오열하기도 했다.

발인과 별개로 희생자 5명의 유가족은 입원환자들이 완치될 때까지 치료비 전액 지원을 요구하며 진주시 등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앞서 유가족 측은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와 중상자 등에 대한 치료비를 완치될 때까지 전액 지원을 요구하며 발인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유가족 측은 전날인 20일 밤까지 경찰과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경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유가족 측은 이날 오후 관계기관과의 협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안인득이 과거 5년간 68차례에 걸쳐 조현병으로 진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진주경찰서는 안인득이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68차례에 걸쳐 조현병으로 치료받은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자루는 지난 3월 중순께 인근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을 확인했다.

과거 안인득을 치료한 정신병원 의사를 상대로 당시 치료 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안인득의 휴대폰 통화 내역 3000여건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작업, 현장 및 주변 CCTV, 피의자·피해자 진술, 프로파일러 분석 자료 등을 종합해 당시 범죄상황을 재구성, 범죄사실을 확정해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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