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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 체감경기 ‘꽁꽁’얼어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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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 체감경기 ‘꽁꽁’얼어 붙어

추경호 의원 ‘적극적인 기업 氣살리기 정책 펼쳐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 ⓒ추경호 의원실

대구지역 기업체가 느끼고 있는 경기(景氣)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한국은행이 매달 전국의 3,696개 법인기업(대구 266개)을 대상으로 현재의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을 지수로 나타낸 값으로, 각 항목별로 긍정적인 응답 업체 수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 수가 같으면 100으로 나타나고 긍정적 응답 업체 수가 부정적 응답 업체 수 보다 더 많으면 100보다 높은 값으로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3월 대구지역 법인기업에 대한 기업경기조사 결과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긍정적인 응답보다 부정적인 응답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좀처럼 대구지역 기업 경기가 나아질 조짐이 없다는 뜻이다.

제조업 분야 조사대상 기업의 경영상황 전반을 나타내주는 업황 BSI는 전국평균인 73보다 17p 낮은 56으로 나타나 전국 18개 지역 중 16위를 기록했다. 광주·강릉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지수다. 대구 지역 기업 중 경영상황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28%, 안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72%나 된다는 의미다.

전년 동월 대비 기업의 설비투자 증감여부를 묻는 제조업 설비투자규모 BSI 조사에서는 ‘감소’로 응답한 비율이 58%로, ‘증가’로 응답한 비율(42%)보다 16%p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수 값은 84로 18개 지역 중 최하위(전국평균 94)를 기록했다.

대구 지역 도소매업·숙박업·서비스업 등이 포함된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 BSI는 전국평균인 73보다 34p나 낮은 39로 나타나 한국은행이 월별 기업경기조사를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전국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자금사정BSI 역시 61로 전국평균 82에 한참 못 미치면서, 18개 지역 중 17위를 기록했다.

그 밖의 조사항목별 BSI는 제조업 제품제고 112(16위), 제조업 생산설비 108(16위), 제조업 인력사정 101(16위), 비제조업 인력사정 92(18위)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전국평균보다 저조했다.

3월 기업경기조사에서 대구가 전국평균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항목은 제조업 원자재구입가격 BSI 1개에 불과했다. 총 20개 조사항목 중 19개 항목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추경호 의원은 “대구 지역의 고용상황이 최악인 상황에서 기업의 체감경기마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루 빨리 지역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민·관이 머리를 맞대야한다”며“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인데 文정부는 출범 후 줄곧 현장에 맞지도 않는 기업 발목 잡기 식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추 의원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결국 기업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기업 氣살리기 정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업경기 조사에서는 대구지역 총 266개 표본업체 중 191개(71.8%)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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