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17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신축현장에서 전북금융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기공식을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동영 의원, 안호영 의원, 정운천 의원, 김광수 의원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혁신도시 이전기관장, 제35사단장, 대학교 총장, 언론사, 금융계 대표, 국민연금 가입자·수급자 및 건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연금 제2사옥은 대지면적 2만1029㎡, 건축연면적 2만389㎡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0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2018년 설계 완료 후 2019년 초 조달청을 통해 공사 및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북 지역업체도 공동으로 공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내외 자산운용 정보를 모으고, 전문 운용인력들의 창의적 역량으로 세계시장과 경쟁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갈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될 제2사옥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상징적인 공간, 도서관 등 시설 개방으로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공간, 본부 사무공간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안정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활성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고, “이날 기공식이 국민연금공단 발전과 전북 금융도시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전북혁신도시가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김광수의원은 이에 앞서, 민주평화당의 '제3금융중심지지정 무산' 규탄대회에서 "현 시점에서 제2사옥을 짓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처음부터 기금이 늘어날 것은 예정돼 있었으며 그에 맞게 기금운용본부는 두 배이상 규모로 지었어야 맞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보류된 것은 혁신도시 시즌 2와 맛물려 남은 금융기관을 부산으로 싹쓸이하려는 여야정치권과 현 정권의 부산눈치보기 정점에 극에 달한 것에 다름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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