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날 오전 11시에는 최고위원회 참석 전원과 당원들이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최고위원회에서 정동영대표는 "전북혁신도시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물 건너 갔다" 며 "3년후의 재지정 논의는 문재인 정권이 끝나고 난 이후"라며 공약을 한 문재인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정대표는 특히, "금융중심지 정부용역 결과가 전북혁신도시에 대해 긍정적이고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됐다면 다시 재심의, 재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용역결과의 공개를 촉구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전북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보류는 ‘벼룩의 간을 빼먹는 일"이라고 성토하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한결같이 지속되고 있는 호남홀대, 전북 무시의 결과가 이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최고위원은 또, "문재인정권의 창출 1등공신은 바로 전북인데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것은 군산 현대조선소 공장중단과 GM공장폐쇄, 새만금사업에 방해가 될 수 밖에 없는 새만금태양광설치 등 황망한 주장 뿐"이라고 지적했다.
조배숙 의원은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문재인대통령의 취임사였다"며 "현대조선소,GM사태 때 한 약속이 공염불이 되더니 이제 제3금융중심지 마저 휴지조각이 됐다. 현 정부와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의원은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측이 제3금융중심지 조성과 관련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용역결과가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조성등에 대해서 적극 나섰어야 했는데, 두 기관 모두 무사안일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또, "두 기관이 혁신도시 주변에서 나는 악취제거와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했어야 하며, 국제금융센터는 마련했어야 하는데도 아무런 기본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박주현 의원 "부산의 경우 제2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정부지원으로 여러가지 여건을 갖췄던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따라서 정부는 "전북혁신도시가 여건이 미비하기 때문에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할 수 없다고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주풍남문 광장을 자리를 옮긴 민주평화당은 규탄대회를 열고 성명서 채택과 함께 정부용역결과의 공개를 촉구했다.
[성 명]
어부전을 아십니까.
(어차피 부산에게는 전북이 당해내지를 못해)라는 신조어다. 물론 비아냥이다.
제3금융중심지 무산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하에서 지역이기주의와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계속된 전북패싱과 홀대의 ’끝판왕’.
군산GM. 군산현대조선소. 새만금에 이어 4번째로 이어진 제3금융중심시 보류는 전북이 민주당 정권하에 결국은 서자밖에 되지 못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정부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놓고 조사한 ‘용역보고서’를 공개하여야 한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용역보고서에는 제3금융중심지 전주혁신도시지정의 문제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된 바가 있다. 그런데 이 용역보고서의 내용대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하며 인용했던 용역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이 정부가 은폐하는 것이다.
조속한 시일내에 이를 공개하고 대선 공약을 번복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전북도민에게 사죄하여야 한다. 민주당도 도민들께 무능을 인정하고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을 위해 정부에 목소리를 내는 행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전북은 5년전 LH공사의 진주 이전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가지고 있고 그 반대급부로 받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이전이었다. 당연히 정부는 전북의 미래구상과 전북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함에도 무산시킨 것은 부산의 눈치를 보는 정치적 선택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대통령도 민주당도 해명하고 재지정을 약속해야 한다.
2019년 4월 17일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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