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가 전 국가적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자연임신으로 세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에 근무하는 아버지 이원태(35)씨와 어머니 김은주(35·주부)씨 사이에 세쌍둥이가 출산한 것은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대구 동산대학 병원.
어머니 김씨는 사랑스러운 세쌍둥이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건강한 아이들을 출산했다.
아버지 이원태씨는 “할아버지가 세쌍둥이의 손자손녀 이름을 미리 정해났다"며 "첫째 이서윤(여)은 1.93kg, 이채환(남)은 1.92kg, 이서은(여)은 1.57kg으로 각각 태어난 뒤 서은이만 저체중으로 곧바로 인큐베이터에서 약 20여일간 지냈다”며 “이제는 모두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세쌍둥이 위로 첫딸이 올해 3살인 만큼 이제 1남 3녀 다둥이 가족의 가장으로써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은주씨는 “자연임신을 통한 세쌍둥이 출산은 로또 당첨확률만큼 어렵다고 하는데, 이제 자식이 모두 4명인 만큼 이 나라에 꼭 필요한 동량이 되도록 지극정성으로 잘 키우겠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포항시를 비롯한 세쌍둥이의 친지와 이웃들은 포항에 모처럼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아이들의 출산을 크게 환영하면서 축복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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