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은 14일, 고 지정환신부 선종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치즈를 통해 성직자로서의 말씀보다 지역민들의 배고픔과 경제적 설움을 극복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고인의 선종에 전북도민과 함께 애도(哀悼)를 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은 또 "대한민국 치즈 산업의 선구자이며 임실치즈의 개척자인 지정환(본명 세스테벤스 디디에) 신부는, 낯선 이방인의 모습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자신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대한민국 치즈 산업의 발전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고인의 고귀한 삶을 기렸다.
이와 함께 "지정환신부는 한국을 사랑하고 사람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오로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헌신해오다 우리의 곁을 떠났다" 고 애도하며 "고향인 벨기에 보다 나를 아는 사람이 더 많은 이곳이 더 좋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지정환 신부의 따뜻한 이웃 사랑의 미소'가 영원히 우리 가슴에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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