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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매우 안도감을 느낀다"

<속보> 盧연설에 외국CEO들 긍정적 평가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17일 CNN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된 가운데 주한 미상공회의소와 주한 EU(유럽연합) 상공회의소 공동초청 경제정책 간담회에서 행한 연설을 접한 외국 기업인과 언론들이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월가의 시각을 가장 빨리 전하는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연설후 “노 당선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반미감정과 북핵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겠고 약속했다”면서 “그의 연설이 한국 증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다”고 이날 연설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노 당선자가 “북한과 국제사회를 위한 평화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자신을 ‘중재자 이상’이라고 표현했다”며 노 당선자의 적극적인 북핵 해결 노력을 전했다. 이 통신은 “ 99년 1백55억 달러에 달했던 신규 해외투자가 2002년에는 거의 20% 감소한 91억 달러로 떨어졌다”면서 “한국은 평화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외국투자가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노 당선자의 노동정책과 관련, 노 당선자가 “노동단체의 영향력이 그리 큰 것이 아니며, 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해온 경제개혁과 금융, 통신, 전력 등 산업 개방 정책을 일관성 있게 승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긍정적으로 전했다.

이 통신은 노 당선자가 “ 한국에서 외자로 운영되는 기업들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금을 낸다는 점에서 외국기업이 아니라 한국의 기업이라고 말했다”면서 몇몇 외국인 기업가들의 소감도 함께 곁들여 소개했다.

웨인 첨리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노 당선자의 최우선 과제는 북핵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북핵긴장 해소를 최우선 과제라고 천명한 노 당선자의 오늘 연설은 그의 정책노선에 우려를 갖고 있던 많은 외국 경제인들에게 안정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스팅하우스의 로버트 슈마허 부회장도 인터뷰에서 “노사문제와 일부 반미감정을 가장 우려했는데, 이제는 매우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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