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토론회에는 지자체·환경단체·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60여 명이 참여하여 DMZ 일원의 자연환경 가치와 훼손위협을 진단하고 보전원칙과 공간관리 체계의 정립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DMZ는 세계냉전사의 현존하는 마지막 산물로서 6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간의 활동이 배제되고 역사의 아픔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DMZ 일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남북협력 사업과 개발 계획이 급증하면서 생태·평화지역으로서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서 더 늦기 전에 DMZ와 민북지역을 어떻게 보전·이용할지에 대한 공간관리 체계와 개발·이용 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칙을 최우선하여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의 좌장은 자연환경국민신탁의 전재경 대표가 맡고 DMZ 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이 DMZ가 지닌 생태적 가치와 훼손 위협에 대해 발제한다.
또 국립생태원 박은진 실장이 DMZ 일원의 공간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보전·이용의 종합적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토론장에는 또한 국방부·통일부·경기도·강원도 등 정부 관계자와 오충현 동국대 교수,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한필원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은영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팀장 등이 자리한다.
여기에다 허학영 국립공원연구원 부장, 명수정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강민조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은엽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황호섭 평화생명동산 사무국장,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부총장, 노현기 임진강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민홍철 의원은 "DMZ 일원의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제한적 이용을 제도화하여 세계적인 생태평화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참이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 2월에 DMZ 그 일원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평화적인 이용 도모를 주 내용으로 하는'생태평화지역의 보전 및 이용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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