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용호 의원은 최근 잇따르는 산불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산불 재앙에 ‘준 비상사태’ 수준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운대 운봉산, 포항 운제산 등 대형 산불이 최근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대거 대피하고 부상자가 나오는 등 혼란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소방당국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준비상사태’ 수준의 대비책을 한시바삐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금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고,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 예보돼있다"며 "특히 동해안의 경우 2005년 낙산사를 순식간에 불태운 ‘양간지풍’이 불어 대형 산불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정부 차원의 중앙대책본부을 가동해 전국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산불 발생시 조기진화를 위한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하며 "정부는 또한 산불 발생 지역의 피해지원 방안도 조기 검토해 국민들이 산불로 인해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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