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소리무형문화재인 ‘순창농요 금과들소리’가 아직껏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들소리 문화재 전승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체계적으로 보전 되고 있는 '금과들소리'의 국가문화재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청장은 “동‧서편제가 공존하는 순창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가치를 잘 알고 있다”며 “지역적 특색이 배어 있는 노동요가 제대로 보전되지 못해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순창농요 금과 들소리'의 국가 문화재 지정 가치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농요 금과 들소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2005년 지정)로 모심기소리‧김매기소리‧물푸기소리 등 농경문화의 특색을 보여주는 12종의 다양한 들소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보존회는 1998년을 시작으로 지난 20여년간 금과들소리를 원형대로 재정비하고 전승, 보전하는 일에 앞장 서 왔으며, 지난 제 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순창농요 금과 들소리 보존회원들이 국가문화재라는 자부심을 갖고 농요 전승과 보전에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선조들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들소리가 농촌 지역의 고령화 속도와 맞춰 빠르게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재청의 깊은 관심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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