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전주원예농협 임원 A씨가 조합원과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 조합 상임이사 선출 과정에서 한 대의원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5일 전주원예농협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여 조합장과 이사 등의 사무실에서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하고 이 과정에서 대의원과 조합원들에게 추가로 금품이 전달됐을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A씨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이후에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압수수색물을 분석하고 있다. 돈을 받은 의혹의 대상자는 1차 조사를 마쳤고, 추가로 다른 대의원이나 조합원에게 현금이 추가로 건너갔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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