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 근절’ 수사부서 총 투입

8과 12계로 구성된 합동 추진단 운영, 집중단속 및 일제점검 실시

ⓒ이경민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이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합동추진단을 운영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버닝썬 클럽의 마약류 투약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마약류 밀반입, 유통, 투약 뿐만 아니라 약물 이용 성범죄 및 불법촬영물 유포사범까지 마약류 범죄 근절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제 구축을 통해 마약류 범죄 등 해당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고자 합동 추진단을 운영하고, 2부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지방청 중심 수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5월 24일까지 3개월 간 △마약류 유통사범 △외국인 등 마약류 밀반입사범 △약물 피해 의심 성폭력사범 △불법촬영물 유통사범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단속 기간 중에는 마약수사대를 비롯해 광역수사, 여성청소년, 사이버, 국제범죄수사 등 汎수사부서 수사관들을 총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클럽 등 대형 유흥주점 일제점검도 추진한다. 일제점검에 마약류 보관·투약 여부 확인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마약류 유통 차단을 위한 홍보활동과 비상대피로, 방화문 등 점검, 건축법위반 및 영업시설 위반 등의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 112 시스템 개선으로 초동 조치 강화 및 집중 수사

약물 범죄 관련 112신고는 ‘코드1’ 이상으로, 약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한 경우 ‘코드0’로 신고코드를 격상한다.

지역경찰 뿐만 아니라 형사·여성청소년 수사관 등 관련 기능 에서 합동 출동하여 신고 초기부터 총력대응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12종합상황실에는 관련 부서 간 상황 조치를 공유해 동일 장소 및 내용으로 반복하여 신고 접수시 이를 관련부서와 공유하여 집중수사토록 할 방침이다.

또 경찰관과 유흥업소 간 유착을 사전 예방 및 점검하기 위해, 5월 24일까지 3개월 간 감찰·생활안전·형사 등 관련부서 협업을 통해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등 기획감찰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강황수 전북경찰청 2부장은 “종합대책을 통해 도내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적발 시에는 강력히 단속하여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히며, 도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