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외래 동․식물로부터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2억6000만원을 들여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시·군별 생태계교란생물 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생물 가운데 도내에 주로 분포돼 있는 확산 추세종에 대한 피해방지를 위해 동·식물생육시기가 시작하는 봄철부터 본격적인 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북도가 파악한 확산추세종은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이다.
이를 위해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협의회를 통해 퇴치 대상종을 선정하고 시․군별로 군부대와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 기업체 등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요활동으로는 퇴치(제거)사업 뿐만 아니라 천적(쏘가리, 가물치)을 방류해 생태계교란생물 개체수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생태계 우수지역(국립공원, 자연공원 등) 및 생태적, 경제적 피해가 심한 지역 순으로 시․군별로 우선순위를 정하여 추진한다.
김용만 전북도환경녹지국장은 “2019년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우리지역의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건강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도민들이 보다 많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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