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 해변에서 고래가 죽은 채 발견돼 불법 포획 여부가 있는지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53분쯤 울산시 동구 대왕암 주변을 산책하던 행인이 대왕암 옆 해변에 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구조대원이 고래 사체를 묶어 인근 방어진항으로 이동했다.
길이 5~6m, 무게 1t인 이 고래는 발견 당시 머리 부분과 꼬리가 없는 상태로 부패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를 인양한 뒤 고래 종류와 불법 포획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며 "고래를 혼획하거나 고래 사체 발견시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