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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의원 등 당원 140여명 ‘이석형 복당’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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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의원 등 당원 140여명 ‘이석형 복당’ 강력 반발

세차례 탈당 전력자 복당허용 이해 못해…중앙당에 불허 촉구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서삼석)이 지난 12일 이석형 현 산립조합중앙회장의 복당을 받아들인 것에 따른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27일 광주시 광산구 지역구 시의원 4명과 구의회 10명의 구의원 및 광산갑 지역위원회 당직자 등 당원 140여명은 이석형 복당반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의 복당 후 광산갑 국회의원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에 따른 반발이다.

실제로 이석형 회장은 지난 설 명절 때 광산구 일대에 새해 인사 현수막 150여장을 내걸어 출마를 암시했다.

복당 반대측은 보도자료에서 “세 차례나 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는 해당행위자에게 전남도당이 다시 복당을 허용한 것은 당에 헌신해 온 당원들의 애당심을 짓밟는 일이다”고 항의했다.

▲더불어 민주당 로고 ⓒ 민주당
또 이들은 “이 회장의 그동안 거듭된 탈당사유가 전남지사 낙천 및 경선탈락에 따른 반발, 안철수 신당 합류를 위한 탈당 등 해당행위의 정도가 심각했다”며 최종 결정 책임기관인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복당불허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석형 회장은 “분당과 합당의 과정에서, 그리고 산림조합중앙회장 출마를 위해 불가피하게 거듭된 탈당을 도당의 복당이 허용된 이 시점에 시비거리로 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용빈 현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은 “산림조합중앙회장 출마를 위해 탈당을 했다는 해명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고 지적하며 “그렇다면 중앙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논리의 모순을 꼬집었다.

복당 갈등이 증폭되자 지역 정가에서는 “도당과 시당의 소통단절이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며 “광주시 관내 선거구 출마가 확실시 된 후보의 복당을 심의한 도당이 시당과 최소한의 의견조율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무책임한 정무행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당은 “정치도의상 배려할만 한 사안이긴 하지만 당헌·당규에 그런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복당의 최종결정권을 지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현재 인준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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